KBO리그 데뷔 향해…앤더슨, 첫 불펜피칭 “전반적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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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경기에 나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SSG 새 외인 투수 드류 앤더슨이 KBO리그 데뷔를 위해 속도를 높인다.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총 5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설렘 가득하다.
앤더슨은 “약 75% 강도로 투구했다.
특히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의 투구 감각을 찾는 데 집중했다.
전체적으로 피칭 내용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KBO리그 공인구가 일본프로야구(NPB) 공인구와 비슷한 부분이 많더라. 공 표면도 끈적해 앞으로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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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아직 구체적인 등판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SSG 선발진 사정이 좋지 않다.
5일 기준 선발진 평균자책점 6.83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최대한 빨리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배영수 투수코치는 “5월 한 달 간 실전을 통해 선발투수로서 빌드업을 하고, KBO리그에 적응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앤더슨 또한 “첫 경기 출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선발투수로서 훈련 루틴을 이어가며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SSG는 지난달 27일 로버트 더거의 대체선수로 앤더슨을 영입했다.
연봉 57만 달러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의 앤더슨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21라운드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입단,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2022시즌부턴 NPB로 무대를 옮겼다.
2시즌 동안 1군 통산 34경기(19선발) 7승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2024년 미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3일 귀국, 그날부터 간단한 캐치볼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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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G랜더스 제공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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