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vs김영민 등 ‘MAXFC 퍼스트리그 31’ 확정 대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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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밴텀급 타이틀 결정전, 차세대 헤비급 스타 발굴 경기 등이 준비됐다.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FC가 오는 11일 대구월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MAXFC 퍼스트리그 31’의 전 경기를 확정하고 대진 및 포스터를 발표했다.
대구광역시 무에타이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역 아마추어 선수 포함 총 44경기 82명이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추후 7월에 있을 ‘MAXFC 27’ 대회에 예정되어 있는 밴텀급 타이틀전의 도전자를 결정하는 이벤트가 있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는 원데이 4강 토너먼트를 통해 결정 된다.
밴텀급 타이틀 결정전 4강 토너먼트의 첫 번째 시드는, 밴텀급 랭킹 1위 박형우(21/김제국제엑스짐)와 랭킹 6위 김영민(18/창원팀정의)의 경기다.
지난 2022년에 밴텀급 랭킹 1위 이성준을 이기고 랭킹 1위에 오른 박형우는 이후 태국의 타이거 우텐(29,JW짐)을 격파하고 더 나아가 일본 무대의 크고 작은 무대를 경험하면서 실력을 끌어올렸다.
상대인 김영민은 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총전적 13전 9승으로 2년간 2달에 한번 꼴로 지속적인 경기를 치뤄내고 이번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무대를 넘나드는 랭킹 1위 박형우와 노력과 투지로 달려나가고 있는 김영민 중 누가 차기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가 될지 관계자들 및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강 두번째 시드는 랭킹 2위 박광민(22/광주투혼무에타이)과 랭킹 5위 안정호(24/옥천팀천하)의 경기다.
박광민은 2022년 ‘퍼스트리그 20’에서 현 랭킹 1위 박형우에게 승리한 경기를 마지막으로 군입대 후 이번에 복귀전을 가진다.
상대인 안정호는(24/옥천팀천하) 총 전적 24전 9승의 베테랑 파이터이다.
최근 패가 많지만 해외강자들과의 경험으로 토너먼트의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 랭킹 1위를 눌렀던 왕년의 강자 박광민과 경험으로 무장한 안정호의 대결도 관계자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차세대 헤비급 스타를 발굴하는 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최창준(25/대구쎈짐본관)과 이진혁(21/제주팀일도)의 무제한급 매치가 그것이다.
이 두 선수의 체중의 합은 228kg이다.
최창준은 킥복싱 3전 3승, 종합격투기 9전 8승으로 차세대 헤비급 주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경남 통영 출신이지만 운동 하나만 바라보며 대구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상대 선수인 이진혁은 전국 킥복싱 대회 1위에 제주 출신으로 빠른 스텝을 이용한 펀치가 특기이다.
무조건 KO승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헤비급 선수들 중에 전적이 많은 선수들이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본다면, 이번 경기의 숭자가 차후 헤비급 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인 무에타이협회 류제석 회장은 “왕년에는 대구에서도 많은 무에타이 대회 및 격투기 프로시합이 개최됐었다.
그러나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무에타이와 입식격투기에 대한 열정들이 다소 식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숨죽이고 있던 그 당시의 열정과 불씨들이 최근들어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바로 이곳 대구에서 그 불씨를 일으켜 큰 불꽃이 되게끔 하여, 국내 격투기 선수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는 든든한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며 대회 주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MAXFC 퍼스트리그 31’는 전석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MAXFC 유튜브 채널에서 실황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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