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달구는 야구 열기… KBO리그 잠실·대구·광주 매진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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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으로 가득찬 잠실야구장 전경. 사진=뉴시스

심상치 않은 관중 페이스, 연휴가 기름을 붓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열린 프로야구 5경기 중 3경기의 매진 소식을 알렸다.
서울 잠실야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광주-KIA챔피언스필드가 각각 만원관중을 불러들인다.

지상파 중계로 인해 다른 게임과 달리 오후 2시에 먼저 플레이볼을 알린 두산-LG의 ‘한 지붕’ 라이벌전이 시작을 알렸다.
준비된 경기 입장권 2만3750장이 일찌감치 동나면서 올 시즌 KBO리그 50번째 매진 경기를 기록했다.
LG는 지난달 26일 KIA전부터 이날까지 홈 5경기 연속 매진 포함 올 시즌 7번째 홈 매진을 달성했다.

바통을 대구와 광주가 이었다.
대구에서는 롯데와 삼성의 영남 라이벌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또다시 2만4000명의 관중이 꽉꽉 들어찼다.
한화와 KIA가 마주친 광주도 2경기 연속 2만500명 매진에 성공했다.
삼성은 올 시즌 4번째, KIA는 7번째로 각각 만원 관중 동원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흥행 돌풍이 불고 있는 KBO리그다.
지난달 27일 10구단 체제 아래 가장 빠른 속도인 14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전날(3일)까지 총 241만4458명의 누적 관중수를 찍었다.
전년 대비 30%의 관중 증가세다.
역대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BO리그는 올해 2017년 기록한 역대 최다 관중 840만688명 돌파까지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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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 관중이 들어찬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전경.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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