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초청’ 우즈 “출전권을 받게 돼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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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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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현지시간) 제124회 US오픈에 우즈를 특별 초청했고, 우즈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US오픈은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우즈는 지금까지 US오픈에 23차례 출격했다.
2000년과 2002년, 2008년 대회까지 3승을 거뒀다.


그는 2021년 교통사고 이후 정상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세계랭킹이 700위 밖으로 떨어지고, 메이저 대회 우승(2019년 마스터스) 이후 5년까지 주던 출전권도 시효가 끝나 US오픈에 출전할 수 없었다.
하지만 USGA의 특별 초청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우즈는 "US오픈은 우리의 커리어를 정의하는 특별한 대회"라며 "출전권을 받게 돼 영광이다.
대회가 열리는 파인허스트는 큰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소감을 전했다.
USGA에서 US오픈을 담당하는 존 보덴헤이머는 "우즈를 빼고서는 US오픈을 이야기할 수 없다"며 "이 대회에서 우즈가 이룬 업적을 본다면 그에게 출전권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2000년 대회에서는 무려 15타차 대승을 완성했다.
2008년 대회에서는 다친 다리를 끌며 연장전에서 우승하는 등 많은 화젯거리를 남겼다.
그는 US오픈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15승을 쌓았다.
‘살아있는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18승 다음으로 많은 승수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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