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4안타 경기…배지환이 MLB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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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방망이가 뜨겁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메이저리그(MLB) 승격을 노린다.
또 한 번 맹타를 휘둘렀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버펄로 바이슨스(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 1번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트리플A에서의 시즌 타율은 0.391(46타수 18안타)까지 올랐다.
팀은 14-5로 이겼다.

출발부터 호쾌했다.
상대 선발투수 파올로 에스피노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시즌 3번째 도루에 성공, 2루를 훔쳤다.
닉 곤잘레스, 야스마니 그랜달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는 데에도 성공했다.
2회 말에도 타석에 섰다.
무사 2루 상황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어갔다.
3회 말엔 장타까지 선보였다.
바뀐 투수 퀴노네스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것. 이어 5회 말 중전 안타를 추가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왼쪽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재활을 마친 뒤에도 빅리그에 콜업 되지 못하고 있다.
트리플A서 감각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기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피츠버그 타선은 이번 시즌 타율 0.230에 그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12위에 해당하는 수치.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655로 부진하다.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서라도 새 얼굴이 필요할 듯하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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