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열세에 무릎...강혁 감독대행, “삼성이 우리보다 간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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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는 3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0-84로 패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상대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집중력에서 밀렸다.
경기 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이정현 선수의 첫 득점을 쉽게 줘서 잘 풀린 것 같다.
코피 코번에 대한 더블팀은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 했는데 로테이션에서 아쉽다.
다른 수비를 하도록 제가 해줬어야 했는데 실수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고 전했다.
이정현에 대한 수비가 아쉬웠다.
이날 32점을 몰아치며 한국가스공사를 괴롭혔다.
강 대행은 “이정현 선수를 왼쪽으로 공격하도록 하고 앤드류 니콜슨이 견제하는 연습을 했다.
이정현 선수에 압박이 안 됐다.
슈팅을 많이 허용했던 것 같다.
이정현 근처에 있는 선수가 슈팅을 못 던질 정도로 견제했는데 잘 안 됐다.
전체적으로 잘 안 풀렸다”고 되짚었다.
신승민과 이대헌을 동시에 기용하는 라인업도 잘 풀리지 않았다.
강 대행은 “이대헌 선수는 슈팅이 조금 더 들어갔으면 한다.
미스매치로 공략하기는 쉽지 않았다.
슈팅이 안 들어갔을 때 다양하게 해야 하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리바운드 열세가 또 발목을 잡았다.
그는 “전반전에 코번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부분은 신장 차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본다.
후반에 그래도 중요할 때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리바운드를 반복해서 연습해도 집중력이 더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상황에서 볼에 대한 집념이 더 필요했다.
삼성이 저희보다 더 간절했다.
우리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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