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적·정서적 기초 형성의 시작점…높아지는 유아체육의 중요성 [스포츠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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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스포츠를 장려하는 시대에 나이대별로 접하는 스포츠는 천차만별이다.
특히 생애주기별 요구하는 신체, 정신적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연령에 맞는 적정한 스포츠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서울은 생애주기 5단계(유아기~아동기~청소년기~성인기~노년기)에 맞춰 필요로 하는 생활체육과 효과를 조명하고자 한다<편집자주>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유아기는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의 모든 면에서 기초를 형성한다.
종합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다.
유아기 어린이는 뼈 자체가 굳기 전이다.
근육이 부드럽기 때문에 다양한 운동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이 다양한 사고를 길러주듯 신체 활동은 지능 발달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유아체육은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운동 인지 능력 등 자아 개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아체육의 종류에는 축구와 농구처럼 공놀이를 비롯해 줄넘기와 후프, 발레 등 기구를 활용한 종목이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 유정유치원에서 발레를 지도하는 무용 전공자 인서연(25) 씨는 “유아기 때는 특별한 동작을 하기보다 흥미 위주로 프로그램을 짠다.
스트레칭을 해줘야 근육이 발달하고 성장기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지도할 때 놀이하듯 몸을 풀고 점프 위주 동작으로 수업을 재미있게 끌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에서도 유아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난 2014년부터 국공립 유치원에 교사를 파견하는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최근엔 사립 유치원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인 씨도 유아체육의 증가 폭을 실감하고 있다.
그는 “요즘 유치원을 보면 체육 활동 한 가지는 무조건 수업에 포함돼 있다.
발레, 리듬체조 등 특기 수업으로 체육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한다.
유치원마다 종목은 다르지만, 대부분 그렇다”고 말했다.
유아체육의 효과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지난해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가 유아스포츠단 참가 유아 중 611명 표본을 뽑아내 체육활동 전, 후 체력을 분석한 결과 평형성 44%, 근력 11%, 순발력 13%, 민첩성 12% 등 4개 분야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 살 때 운동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생겼듯이 유아 때 다져놓은 생활체육이 향후 운동 습관의 초석이 될 수 있다.
유아기에 체육이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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