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올해 개인 최고 공동 4위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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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에서 ‘톱 5’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 TPC슈가로프(파72·7179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위(9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호그 클래식 뉴포트 비치의 공동 5위를 넘어선 올해 개인 최고 성적으로 3만5000달러(약 4800만원)를 받았다.
전반에 4, 6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선두권을 위협혔지만 9번 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
후반에는 12번 홀 버디를 14번 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귀중한 버디를 낚아 순위를 끌어 올렸다.
벙커 세이브율 100%에 그린을 놓치는 위기 상황에서 파 이상의 성적을 적어내는 스크램블 능력 66.67%가 돋보였다.
최경주는 50세 이상이 뛰는 PGA 챔피언스에서 1승을 수확했다.
총 71차례 등판해 70회나 본선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자랑했다.
스테판 아메스(캐나다)가 이글 2개와 버디 3개(보기 2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몰아쳤다.
4타차 대승(14언더파 202타)으로 시즌 2승째이자 통산 8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1000만원)다.
전날 선두였던 폴 브로드허스트(잉글랜드)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로 밀렸다.
양용은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 위창수는 공동 35위(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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