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인생투’ NC 신민혁, 6.1이닝 무실점…첫 PS 맞아? ERA 제로→‘가을사냥꾼’ 등극[PO2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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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민규기자]데뷔 첫 포스트시즌이 맞나 싶다.
던졌다 하면 무실점 인생투다.
가을야구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ERA) ‘0(제로)’이다.
NC 영건 신민혁(24)이 가을을 지배하며 ‘가을사냥꾼’으로 떠올랐다.
신민혁은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PO 2차전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신민혁은 지난 22일 가을야구 데뷔전인 SSG와 준PO 1차전에서 5.2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벌써 두 번째 무결점 호투로 2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을 적었다.
그야말로 ‘삼자범퇴’ 퍼레이드였다.
큰 위기 없이 6이닝을 순식간에 삭제했다.
최고 시속 144㎞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터, 포크를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틀어 막았다.
총 투구 수 81개 중 스트라이크가 54개로 안정적인 제구도 뽐냈다.
‘신민혁의 날’이었다.
신민혁은 1회부터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단 5개의 투구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박병호와 장성우를 2루 뜬공으로 잡아낸 후 문상철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조용호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게다가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신민혁의 체인지업과 커터에 KT 타선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KT는 6회까지 문상철의 2루타가 유일한 안타였다.
그리고 7회 말 신민혁은 KT 황재균을 3루 땅볼로 잡아낸 후 앤서니 알포드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1사 1루 박병호의 타석에서 수비실책이 나오면서 주자는 1사 1,2루로 첫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때 NC 더그아웃은 빠르게 움직이며 곧바로 필승조를 투입했다.
올 가을야구에서 NC의 허리로 든든히 지탱해주고 있는 류진욱이 마운드를 건네 받았다.
류진욱은 장성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신민혁의 무실점 이닝을 지켜냈다.
신민혁의 인생투 덕분에 NC는 한국시리즈(KS) 진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8회 말이 진행되는 현재 NC가 3-0으로 여전히 리드를 잡고 있다.
NC는 전날 1차전을 승리하면서 KS진출 확률 80%(35번 중 28번, 1999~2000년 양대리그 시절 제외)를 챙겼다.
그리고 2차전까지 승리할 경우 확률은 88.9%까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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