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로 10분은 단축된 듯…심판과 ‘대치’가 없잖아” 이강철 감독의 ‘묘한’ 한 마디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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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시간 10분은 줄어든 것 같은데.”
KT 이강철 감독이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덕분에 경기 시간이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심판과 실랑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살짝 묘하다.
나아가 ABS 보완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전에 앞서 “ABS 생기고 나서 심판과 대치가 없다.
예전에는 불만 있으면 방망이 내려놓고 심판과 신경전 하지 않나. 이젠 순순히 들어오는 편이다”며 웃었다.
이어 “그런 게 없으니까 시간 더 줄어든 것 같다.
그거 다 모이면 시간 은근히 길다.
한 10분 되는 것 같다”며 “피치클락이 문제가 아니라니까”라며 재차 웃음을 보였다.
살짝 뼈가 보였다.
ABS에 부정적인 의견을 자주 내비친 사령탑이다.
이날도 “투수와 포수, 벤치까지 ‘나이스 볼’ 하는데 판정이 볼이다.
원바운드 떨어지는 공은 또 스트라이크가 되고 그러지 않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재균이 퇴장당하는 일도 있었다.
26일 문학 SSG전에서 삼진 판정 후 헬멧을 집어 던지며 불만을 표시했다.
심판은 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퇴장이다.
ABS 도입 후 첫 퇴장 사례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솔직히 화가 나기도 한다.
공감이 안 되는 면이 있다.
‘공평’은 한데 ‘공정’한지는 모르겠다.
폭투인데 스트라이크를 주고 그러니까. 선수들도 짜증 날 수밖에 없다.
너무 빨리 도입한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해야 한다.
올해 해보고 다시 잘 짜서 내년에는 착오 없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타자가 칠 수 없는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고, 거기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건 보완해야 하는 것 아니겠나”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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