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김하성, SD 역대 골글 수상자 옆에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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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골드글러브를 드디어 전달 받았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필리델피아전을 앞두고 2023 골드글러브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제작사 롤링스 관계자로부터 황금색 글러브를 받았다.
골드글러브는 ML 수비상으로 1957년부터 시작된 유서깊은 상이다.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선수에게 수상한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유틸리티 부분 수상자로 선정되며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품었다.
아시아 최초로는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외야수 부분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김하성은 이로써 역대 샌디에이고 출신 골드글러브 수상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곳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샌디에이고는 1979년 외야수 데이브 윈필드를 시작으로 2022년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까지 1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드디어 김하성과 함께 2023 외야수 부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이름도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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