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올림픽행 불발?…편파 판정 우려 목소리+개최국 이점 넘어야 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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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조 1위를 정하는 맞대결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이 까다로운 카타르를 8강에서 상대한다.

일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일본은 지난 22일 한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까다로운 상대다.
카타르는 A조 1위(2승1무·승점7)로 8강에 일찌감치 안착했다.
개최국의 이점은 물론 일본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했다.
물론 일본은 한국전에서 주전 7명을 교체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지만 일본이 우려하는 건 경기 외적인 부분이다.

카타르는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편파 판정을 등에 업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경기서 인도네시아는 선수 두 명이 퇴장했다.
경고 누적과 다이렉트 퇴장이었는데, 경기 후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은 “(석연찮은) 심판 판정이 너무 많았다.
축구 경기가 아닌 코미디다.
과했다.
이런식으로 경기가 진행되서는 안된다.
첫 번째 퇴장을 받은 순간에는 전혀 접촉이 없었다”고 작심 비판하기도 했다.

일본도 이러한 상황을 모르지 않는다.
일본 언론 ‘슈퍼월드축구’는 ‘일본의 8연속 올림픽 출전에 위기가 닥쳤다’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냈다.
‘스포츠 호치’는 한국전 패배 소식을 전하면서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인 카타르와 붙는 원치 않는 대진을 받아들게 됐다.
곤경이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3.5장의 올림픽 티켓이 걸려 있다.
16개 팀이 4팀 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우승과 준우승, 그리고 3위까지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4위는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티켓을 따내야 한다.

일본은 1996년부터 7연속(1996년~2021년) 올림픽에 출전했다.
만약 카타르에 패하게 되면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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