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배 안은 전미르, 6회 삼자범퇴 7회 만루 장작 쌓고 ‘와르르’…연투 피로 쌓였나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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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신인 전미르(19)가 첫 패배를 안았다.
14경기에 등판해 1승 2홀드 13.1이닝 20삼진 7볼넷 평균자책점 1.35로 그동안 좋은 성적을 냈다.
24일 전까진 그랬다.
전미르는 롯데가 SSG에 7-6으로 앞선 6회에 등판했다.
선발 이인복이 최정에게 KBO 통산 최다홈런을 맞은데 이어 한유섬에게 백투백 홈런까지 이어지자 5회 2사에서 강판됐다.
임준섭 김상수가 연이어 등판해 5회를 틀어막으며 6회를 맞이했다.
전미르를 올렸다.
1점차 리드를 지키겠단 계획이었다.
앞서 김상수는 5회 SSG 고명준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1홀드를 올렸다.
투구수는 단 3개에 불과했으나, 전미르로 교체했다.
6회엔 이전에 좋았던 모습 그대로였다.
박지환 최지훈을 내야땅볼로 아웃을 잡고 한미통합 2000안타 역사를 쓴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는 12개. 1이닝을 책임지기엔 적당한 숫자였지만, 최근 호투를 펼친 전미르를 계속 썼다.
7회는 전혀 딴판이었다.
468호 홈런 대기록을 세운 최정을 만났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맞지 않기 위해 볼을 아예 바깥쪽으로 뺐다.
‘홈런왕’ 최정 방망이가 나갈리가 없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이 전미르의 전매특허인 너클커브를 받아쳤다.
바깥쪽으로 형성된 공을 때려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무사 1,2루가 됐다.
에레디아와 승부도 어렵게 가져갔다.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공을 넣질 못했다.
에레디아는 존 위로 형성된 148㎞ 속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만루가 됐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투구수는 27개가 됐다.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어질 경기를 생각하면 더 던지게 할 수 없었다.
결국 전미르를 최준용으로 교체했다.
최준용은 연속안타를 맞으며 3점을 허용했다.
타자 일순하며 최정 타석에 가서야 1루수 뜬공으로 겨우 막았다.
결과적으로 오판이었다.
SSG는 7회 4점을 뽑으며 7-10으로 역전했다.
임준섭 김상수를 일찍 소진했다.
뒤로 갈수록 불펜투수들이 투구수는 크게 늘어났다.
20~30개 투구수를 기록했다.
9회에도 2실점하며 7-12로 역전패했다.
투수교체 미스였다.
김상수를 6회, 전미르를 7회에 던지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았다.
투구수가 적단 이유로 2이닝을 던지게 한 게 화근이었다.
평균자책점 1.35는 3.14로 껑충뛰었다.
지난 21일 KT전 더블헤더 때는 하루 2경기도 소화했다.
전미르는 “코치님들이 잘 관리해주시고 스케쥴대로 하니까 괜찮았다”며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즌 돌입 전 “연투도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신감은 좋았으나, 누적된 피로가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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