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도 ‘이을용 아들’아닌 ‘이태석’ 존재감 각인, 로드 투 파리 ‘황금 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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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황금 왼발.’

그 아버지의 그 아들(父傳子傳)이라 했던가.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출전한 황선홍호의 왼쪽 풀백 이태석(23·FC서울)이 정확한 크로스로 팀이 조 1위(3승)로 8강 무대에 올라서는 데 일조했다.

오산고를 졸업한 이태석은 전 국가대표 미드필도 이을용의 장남이다.
A매치 51경기에 출전한 이을용은 2022 한일월드컵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26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결승골을 도우며 한국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리의 발판을 만든 장본인이다.

왼발잡이인 이을용은 킥 정확도를 바탕으로 한 크로스와 패스가 일품인 선수인데, 그의 장점을 ‘쏙’ 빼닮은 이태석이 이번 대회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이태석은 조별리그 1·2차전은 교체로, 3차전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랍에미리트(UAE)와 1차전에서 이영준의 헤더 결승골을 도왔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9분 문전의 이영준을 향한 정확한 크로스가 기점이 됐다.
중국과 2차전에서도 그의 왼발은 빛났다.
1-0으로 앞선 후반 24분 왼쪽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깔아 찬 크로스를 이영준이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조 1·2위를 결정하는 일본과 최종전에서는 대회 첫 선발로 나서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움직였다.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상황에서 이태석은 제 몫 이상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 30분 이태석의 왼쪽 코너킥을 김민우가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다소 일본에 밀리는 분위기 속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지만 세트피스 한 방으로 일본을 침몰시켰다.

3경기 연속 택배 크로스로 팀 승리를 이끈 이태석은 카몰로프(타지키스탄·3도움)과 함께 도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등 해외파 차출이 불발된 황선홍호는 대회 개막 전까지만해도 우려를 샀다.
정확한 패스 등을 찔러주는 자원의 한계가 있을거라는 시선이 많았기에 이태석의 활약은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믿을 만한 무기 하나를 장착하면서 ‘이을용의 아들’이 아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한 것이다.

한편 조별리그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 황선홍호는 오는 26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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