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되면 좋겠다” 믿음의 벤자민+타선의 부활, 반격 노리는 KT 이강철 감독의 ‘승리’ 플랜[PO2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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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민규기자]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
타순 한 곳만 조정만 있을 뿐이다.
타격감이 좋은 문상철(32)의 타순을 7번에서 6번으로 올렸다.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30)을 믿을 수밖에 없다.
반격의 시작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31일 오후 6시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만나 라인업 변경과 선발 벤자민의 상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선수 구성은 PO 1차전과 같지만, 타순 한 곳에 변화를 줬다.
전날은 조용호가 6번, 문상철이 7번으로 출전했지만 2차전은 문상철이 6번, 조용호가 7번으로 나선다.
문상철의 타격감이 좋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문상철은 1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치는 등 2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을 적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문상철이)오랜 만에 경기에 나갔는데 잘 치더라.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며 “또, 좀 안 좋은 모습이 나왔다가 마지막에 (배)정대의 홈런도 나오면서 그나마 다행이다.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분위기가 반전 되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래도 리드오프를 담당했던 김민혁(28)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김민혁은 정규시즌 113경기에서 타율 0.297 3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며 KT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1차전에서도 대타로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김)민혁이 빠진 것이 크다.
민혁이가 선발로 출전해 리드오프 역할을 해주면 (배)정대가 9번, (김)상수가 2번으로 가면서 조금 빠른 주자들로 연결이 될 수 있다”며 “민혁이가 선발로 못 나가니깐 어쨌든 이렇게라도 가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발 벤자민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분명 자신의 투구를 백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벤자민은 정규시즌에서 29경기 160이닝, 15승 6패 157탈삼진, 평균자책점 3.54를 올렸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확실한 ‘원투 펀치’를 이뤘다.
특히, 지난해 가을야구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KIA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홀드를 따냈고, 키움과의 준PO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가을의 벤자민을 재현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 감독은 “몸 상태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지난 청백전에서도 괜찮았다”며 “일단 벤자민은 안 아픈 게 제일 먼저다.
아프지 않으면 자신의 투구를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나 최근 NC 타자들의 방망이가 매섭다.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더욱이 NC의 리드오프 손아섭에게 고전했다.
그래도 믿을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벤자민이)손아섭을 상대로 어려워했고 (박)민우한테는 강했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포스트시즌 때 타격감이 너무 좋긴 하더라. 분위기라는 것도 있다”며 “이제 벤자민이 잘 막아주는 것 밖에 없다.
벤자민이 초반에 안 꺾이고 잘 막아주고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게끔 타선이 터져주면 승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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