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 ‘세 가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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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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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의 이야기다.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6824야드)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가 빠짐없이 출전한다.
올해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볼 수 있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이달 초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제패했다.
LPGA투어 대회 3개 연속 우승 행진이다.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까지 포함하면 자신이 출전한 대회를 기준으로는 4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코다는 올해의 선수(120점)와 상금랭킹(122만4216달러), CME 글로브 포인트(2052점)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평균타수만 2위(69.316타)다.
이 대회에서 우승 시 낸시 로페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5연승 타이기록을 작성한다.
코다는 L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수확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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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다.
LPGA투어에서 6승을 올린 강자다.
2012년 LPGA투어 신인상, 2017년엔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ANA 인스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던 2017년 유소연이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2022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당시 우승자가 캐디 등과 함께 코스 내 연못에 뛰어드는 세리머니가 유명했다.
유소연은 그 추억을 떠올리며 이번 대회를 은퇴 무대로 삼았다.


‘KLPGA 장타자’ 방신실이 미국 무대에 선다.
세계랭킹 40위 이내 자격으로 출격한다.
처음으로 LPGA투어 대회에 등판해 경쟁력을 가늠한다.
한국은 올해 개막 이후 8개 대회 동안 아직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방신실이 코다의 독주를 막고 한국 첫 우승자가 될지도 관심이다.
2019년 우승자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 김세영, 전인지, 신지애 등이 이름을 올렸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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