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엇갈리는 희비, 분위기 반전 필요한 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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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벌써 15회차 경주를 마친 올해 경정 무대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어김없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자들도 있는 반면 아쉽게도 명성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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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강자 중 대표적인 선수가 조성인(12기, A1)이다.
조성인의 현재 기록은 올해 1월부터 우승 9회, 준우승 4회로 성적이 좋지 안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현재 경정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조성인의 성적으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조성인은 올해 첫 출전인 6회차에서 4연승을 거두며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그 이후 기복을 보였고, 최근 10경기에서 단 2승만을 거둘 정도로 눈에 띄게 기세가 많이 꺾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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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를 대표하는 강자인 김효년(2기, A1)은 사전 출발 위반에 발목을 잡혔다.
2월에 7연속으로 입상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지난 9회차에서 사전 출발 위반을 하며 아쉽게도 상승세가 꺾였다.
14회차에 복귀하며 나름대로 출발에서 집중력을 발휘했지만, 아쉽게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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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5승을 거두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김민길(8기, A1)도 올해 초반 좋지 못한 편이다.
현재까지 우승 5회, 준우승 2회로 다소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부진이 더 이어지면 현재 A1 등급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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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선수 중에서는 손지영(6기, A1)의 부진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 시즌 32승을 거두며 여성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다승 10위권 안에 들었던 강자였다.
하지만 올해 1회차 출전부터 부진함을 보이더니 본인의 본래 실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우승 3회, 준우승 4회로 존재감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들 외에도 중견급 강자라 할 수 있는 이태희, 이승일, 손제민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손제민이나 손지영의 경우 모터 배정 운이 좋지 못했다.
하위급 모터를 연속해서 배정받아 출발에서부터 흔들리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또 본인이 주로 사용하던 프로펠러가 망가지면서 갑작스러운 부진이 찾아오는 경우다.
좋은 기량을 보이던 선수가 아무런 이유 없이 부진하다면 프로펠러의 이상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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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강자들의 시즌 초반 부진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분위기 반전을 성공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량을 갖추고 있으므로 오히려 성적 부진으로 인해 인기가 없을 때 이변의 축으로 과감하게 노리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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