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오는 자의 특권’ NC는 더 나아갈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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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들이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상위 팀은 가질 수 없는 ‘기세’가 최고의 무기다.

프로야구 NC가 무섭게 가을을 헤쳐 나가는 중이다.
정규시즌 막바지 순위싸움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4위로 포스트시즌(PS)을 맞이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만나는 적들을 모두 쓰러뜨리는 맹렬함으로 역사에 없던 ‘업셋’을 꿈꾸는 중이다.

호재를 불러온 결정적 요인은 PS 들어 더 날카로워진 공룡들의 발톱에 있었다.
정규시즌 0.270(3위)이었던 팀 타율이 31일 현재 0.296으로 3할에 육박한다.
손아섭(0.391), 박민우(0.389), 박건우(0.400)로 이어지는 핵심 멤버들이 팀을 이끄는 가운데, 서호철(0.389), 권희동(0.316) 등이 뒤를 받치는 탄탄한 타선을 꾸렸다.

수비 집중력도 빼놓을 수 없다.
NC는 정규시즌 최다 실책 130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지만, 가을 들어 180도 변화했다.
중요 순간마다 호수비를 수놓아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 준다.
‘키스톤 콤비’ 박민우-김주원의 활약이 백미다.
특히 김주원은 올 시즌 최다 실책(30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스텝 업’에 성공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쌓은 경험치가 빛을 발한다.

마운드에서도 신민혁, 김영규, 류진욱 등 영웅들이 돌아가며 활약했다.
팀원들이 시간을 벌어주면서 부상 당했던 ‘에이스’ 에릭 페디까지 전열에 복귀했다.
톱니바퀴가 잘 맞아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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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뜨거운 연승 질주로 확실히 기세를 탔다.
이는 PS 최하위 단계부터 치르는 팀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체력 소모가 심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단기전의 연속인 PS에서는 승리가 최고의 피로회복제가 되기도 한다.
지금의 NC가 그렇다.

정규시즌에서도 드라이브가 걸린 NC의 질주는 매서웠다.
6월 초에는 10승2패반등으로 2위권까지 위협했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진행된 8∼9월에는 27승16패, 승률 0.628로 이 기간 성적 2위를 찍기도 했다.
가속이 붙은 NC는 그만큼 쉬운 팀이 아니었다.

거침없는 NC는 와일드카드결정전부터 시작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시나리오를 그린다.
2021년 두산만이 유일하게 성공했던 기록이다.
당시 두산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PS를 치렀다.
NC는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PS를 등반해 의미가 남다르다.
공룡들의 전진은 계속된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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