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韓 선수에 패한 日 세키노 타이세이 “김태인과 리매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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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노 타이세이가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
한국인 선수들에게 처음으로 패배를 당한 세키노 타이세이(23·FREE)가 리매치를 원했다.
타이세이는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김태인(30·로드FC 김태인짐)에게 1라운드 TKO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타이세이는 꿈에 그리던 로드FC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눈앞에서 놓치게 됐다.
배동현, 오일학, 허재혁까지 연이어 꺾은 타이세이는 김태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타이세이는 아쉬움에 망연자실했다.
케이지 바닥에 주저앉아 한참을 아쉬워했다.
경기 다음 날 가진 로드FC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타이세이는 “경기에서 졌지만,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이라도 재대결하고 싶다.
어제 경기에서 졌지만 격투기에 인생을 걸었기 때문에 한 번 더 김태인과 경기하고 싶다.
리벤지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로드FC 정문홍 회장(오른쪽)이 주저 앉은 세키노 타이세이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드FC 제공 |
타이세이는 패배의 원인으로 커진 몸을 꼽았다.
평소보다 체중을 늘려 둔해졌다는 것. 그는 “몸이 많이 커진 게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변명이라고 생각하지만 몸이 무거웠기 때문에 다음에 싸울 때는 살을 빼고 더 잘 움직일 수 있는 몸으로 파워도 스피드도 갖춘 몸으로 싸우겠다.
다음에야 말로 반드시 챔피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김태인에게 “김태인이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 서로 더 좋은 상태에서 비즈니스라든가 그런 변명 없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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