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디 뜨거운 호랑이 기운… 찬란한 봄 건너는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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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이 6연승을 확정 짓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거침없는 포효다.

프로야구 KIA의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주 LG와 한화를 상대로 각 3연전을 모두 스윕해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10경기 8승2패의 쾌속 질주다.
시즌 14승4패(승률 0.778)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지킨다.

투타 밸런스가 환상적이다.
팀 평균자책점 2.87로 유일한 2점대, 독보적인 리그 1위다.
NC가 3점대(3.71)를 지키는 가운데 나머지 팀들은 주로 4~5점대에 그친다.
최하위 KT는 7.46에 달한다.
그만큼 압도적인 피칭을 펼치는 K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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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인 투수 윌 크로우(왼쪽)와 제임스 네일이 훈련 도중 미소 짓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선발진은 지난해 약점이었던 외인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
윌 크로우-제임스 네일의 존재감 덕이다.
크로우는 초반 난조를 딛고 지난 11일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다.
주목받지 못했던 네일은 리그 제일 가는 퍼포먼스를 보인다.
4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9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3번의 퀄리티스타트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한 차례 생산했다.

구원진도 철벽이다.
10구단 중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다.
승계주자실점률도 28.8%로 리그 3위다.
‘뉴 페이스’ 곽도규가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신인인 그는 2년 차에 알을 깨고 나와 11경기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을 펼치는 중이다.
데뷔 첫 홀드 포함 4홀드를 챙겼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올라온 구속과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8경기서 8세이브를 수확해 정상급 클로저로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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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이 경기에 나서기 전 미팅을 갖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타선의 힘도 변함없다.
지난해 LG(0.292)에 이어 팀 타율 2위(0.277)에 오른 KIA는 올해 초반 팀 타율도 0.300(2위)까지 찍고 있다.
출루율 1위(0.405), 장타율 2위(0.451)로 둘을 합친 OPS(0.856)까지 2위를 달리는 중이다.

핵심 자원들의 부재 속에서 성적을 낸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사실상 부상병동이다.
‘캡틴’ 나성범은 시범경기 기간 우측 햄스트링 손상으로 아직 출발을 알리지 못했다.
1루를 지키던 황대인(햄스트링)에 ‘3할 유격수’ 박찬호(허리)까지 엔트리를 떠났다.
내야 백업 김민(무릎), 윤도현(손가락)도 없다.

그럼에도 호랑이 기운이 넘쳐난다.
김도영과 최원준 등이 공격 첨병 역할을 해주고 베테랑 최형우가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친다.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시킨 이우성도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으며, 방출 아픔을 겪은 서건창이 고향 팀에서 부활 찬가를 쓴다.

마운드도 마찬가지다.
롱릴리프, 셋업맨 등 다채로운 역할을 수행했던 임기영이 내복사근 부상으로 불펜에서 자리를 비웠다.
토종 선발진의 이의리까지 왼 팔꿈치 염좌로 최대 3주간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한다.
하지만 양현종, 윤영철, 최지민, 전상현 등 탄탄한 면면이 역할을 100% 해내는 중이다.

2017년 ‘V11’ 달성 이후, 12번째 우승이 빚어질 최고의 적기로 평가받는 이유를 보여주는 출발이다.
호랑이들의 포효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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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원정 팬들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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