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악몽’ 깬 전북, 다시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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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상대로 시즌 첫 승 거둬
구단, 후임 감독 선임 작업 돌입
수원FC, 대전 잡고 중위권 경쟁


프로축구 K리그1 전통의 명가 전북 현대는 2024시즌 개막 이후 6경기에서 3무3패로 승리가 없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았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부활을 꿈꾸는 전북이 드디어 감격의 첫 승리를 신고하며 긴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박원재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은 지난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광주FC와의 7라운드에서 후반 45분 송민규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7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거둔 전북은 분위기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예고했던 이정효 감독의 광주(2승5패·승점 6)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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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송민규가 13일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이날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하며 값진 승점 3을 수확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5분 송민규가 상대 골키퍼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빈 골문에 침착하게 밀어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민규는 상의를 탈의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첫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당장 박원재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은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이도현 전북 단장은 박지성 디렉터와 함께 국내외 지도자를 물색해 가까운 시일 내에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10위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1위 대전과의 7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5분 이재원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7위에 올라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인천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1-1로 비겼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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