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이주찬이 올라왔는데 동생 이주형이 빠졌네” 형제 라이벌 매치 ‘성사 불발’ [백스톱]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403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29152419759.jpeg

[스포츠서울 | 고척=원성윤 기자] 형제는 함께 전광판에 이름이 올라갈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아쉽게도 단 하루 차이로 불발됐다.

롯데 이주찬과 키움 이주형 맞대결이 무산됐다.
동생 이주형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1일 엔트리에서 갑작스럽게 빠졌기 때문이다.
형 이주찬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안타깝다”고 입을 뗐다.

“일단 마음이 안 좋죠. 솔직히 오랜만에 동생 만나는 거였거든요. 끝나고 같이 밥 먹으려고 했는데 다쳐서 전화했어요.”

이주찬-주형 형제는 같은 초·중·고교를 다니며 끈끈한 우애를 쌓았다.
형이 먼저 야구를 시작했고, 동생이 따라 시작했다.
나란히 프로무대에 데뷔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주찬은 “부모님이 전광판에 같이 이름이 올라가길 기대하셨다”며 “일단 나부터 잘해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17129152425968.png

이주찬은 동생보다 데뷔가 늦었다.
2021년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해 1군에 단 세 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그러다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개막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경기에선 드디어 선발 출장을 하게 됐다.
9번타자 3루수를 이름을 올렸다.

이주형도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7일 사직 두산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쳤을 때 가족 단체카톡방에 소식을 가장 먼저 올린 것도 동생이었다.
그랬기에 함께 경기를 뛰지 못하는 아쉬움도 크다.

17129152434087.jpg

이와 별개로 상대팀 키움에겐 전력을 다해야 한다.
그로서도 절치부심할 수밖에 없다.
그는 “기회가 왔을 때 잘해야 계속 시합도 나간다”며 “안타는 꼭 하나 치고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내내 2군을 전전했다.
이제 1군 무대에 올라 빛을 볼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주찬은 “원래 이런 걸 견뎌내야 한다.
선배들도 다 그렇게 해왔다.
나도 그렇게 해야 주전이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함께 그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 예상했던 그림이 있었다.
이주찬은 “군대 가기 전에 동생한테 내야안타를 준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 동생이 땅볼을 치면 더 빨리 송구해서 죽여야지 하는 생각했다”고 웃어보였다.
아쉽게도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email protected]

17129152438666.jpg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556 / 787 페이지
  • [포토]‘왕이 된 남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732 추천 0 비추천 0

    키움 4번타자 최주환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트린 …

  • [포토]‘홍원기 감독의 축하’ 솔로포 최주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682 추천 0 비추천 0

    키움 4번타자 최주환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트린 …

  • [포토]‘트레이드 복덩이...오늘도 홈런포’ 최주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569 추천 0 비추천 0

    키움 4번타자 최주환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트린 …

  • [포토]‘단디하자!’ 나균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10299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04.14.고…

  • [포토]‘선발역투’ 나균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730 추천 0 비추천 0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14일 고척스카이동에서 열린 2024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04.14.고…

  • [부고] 박정은(프로농구 BNK 감독)씨 시부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692 추천 0 비추천 0

    ●한순철 님 별세=13일, 빈소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6일 오전 9시, 장지 분당휴추모공원

  • ‘돌아온’ 황희찬, 후반 교체로 2개월 만에 복귀…“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234 추천 0 비추천 0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2개월 만에 복귀했다. AP/뉴시스 ‘황소’가 돌아왔다.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이 부상을 털어내고 2개월 만에 그라운…

  • 전북 여자축구 다시 ‘킥오프’…전북체육中 14명 선수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903 추천 0 비추천 0

    전북체육중학교에 여자축구부가 창단해 새로운 축구 여정에 돌입했다. 전북에 여자축구부가 결성된 것은 2020년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 해체 이후 4…

  • [토크박스] KT 손동현, 3이닝 65구 벌투 논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10416 추천 0 비추천 0

    손동현이 아쉬운 표정을 하고 있다. 뉴시스 “9회까지 던지고 싶어 했다.” 때아닌 ‘벌투’ 논란에 휩싸였다. KT 손동현이 지난 13일 수원 K…

  • 챔피언결정전을 향해...4강 PO 나선 DB·KCC·L…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986 추천 0 비추천 0

    DB 김주성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KCC 전창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오로지 승리! 프로농구…

  •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수원FC vs 대전, 선발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019 추천 0 비추천 0

    수원F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리가 간절하다. 프로축구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

  • ‘선발 확정’ KT 이강철 감독 마음 사로잡은 신인 육…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00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육청명을 선발로 써야겠다.”KT 이강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인이 있다. 바로 강릉고를 졸업하고 KT에…

  • “지난해에 1점 내기도 어려웠는데…” 홍원기 감독, 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96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고척=원성윤 기자] 키움이 다시 상승기에 들어섰다. 득점권에서 타격이 터진다. 불펜도 위기 상황에 올라와 상대팀 흐름을 잘 끊어…

  • 이정후, MLB 2번째 2루타 기록…5G 연속 안타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8362 추천 0 비추천 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미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

  • 152㎞ 던지지만 ABS도 돕지 못하는 제구, 두산 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14 조회 911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의 넉넉한 스트라이크존에서도 터무니없이 벗어났다. 최고 구속 시속 152㎞를 찍…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