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금 사냥 나설 최종 6인 확정…간판 김우진-임시현 1위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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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 양궁의 간판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올림픽 양궁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리행에 성공했다.
김우진은 11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우진은 1~2차전에서 모두 1위에 올라 배점 합계 16점을 기록했다.
김우진과 함께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나란히 2~3위에 자리하며 파리올림픽 출전에 성공했다.
김우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에서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021년 고등학생 신분으로 도쿄에서 김우진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안산과 혼성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제덕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을 치른다.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던 이우석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오른다.
여자부에서는 임시현이 1~2차전에서 여유롭게 1위를 지켰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에이스다.
이변 없이 1위에 오르며 파리까지 향한다.
전훈영(인천시청)이 2위로, 남수현(순천시청)이 3위로 여자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다.
두 선수는 임시현과 비교하면 인지도가 떨어진다.
30세인 전훈영은 주요 국제 대회 입상 경험이 없는데 비교적 늦은 나이에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남수현의 경우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선수다.
함께 평가전을 치른 컴파운드 종목에서는 양재원(상무)과 소채원(현대모비스·17.6점)이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 최용희(현대제철), 박승현(인천계양구청), 김종호(현대제철), 여자부 오유현(전북도청), 한승연(한체대), 송윤수(현대모비스)가 최종 엔트리에 선발됐다.
이번 선발된 선수들은 14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일주일간 훈련한 후 23일부터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 출전할 예정이다.
대표팀 홍승진 총감독은 “훌륭한 선수들이 선발됐다.
올 한해 다시 한번 세계 무대를 평정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훈련에 임하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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