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메시, 절대 깨지지 않을 ‘8 발롱’ 달성…14년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은 축구의 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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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축구의 神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 발롱도르를 다시 한번 가져갔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선정해 발표한 2023 발롱도르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메시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를 따돌리고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메시의 수상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메시는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생애 첫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는데, 메시는 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커리어에서 딱 하나 부족했던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들어 올렸다.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만큼 메시는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높았고, 현실이 됐다.
메시는 생애 여덟 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2009년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내리 4년간 발롱도르를 독식했다.
2015년과 2019년, 그리고 2021년에도 수상했다.
메시가 대단한 것은 첫 수상 해인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단 한번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발롱도르 1위에 오르지 못한 2013~2014년, 2016~2017년에는 2위에 자리했다.
2018, 2022년에는 순위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월드컵 우승을 통해 다시 정상에 올랐다.
메시의 기록은 절대 깨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발롱도르 최다 수상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로 총 5회 받았다.
호날두가 다시 이 상을 받을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
현역 선수, 혹은 미래에 나올 선수 그 누구도 이 기록을 깨기는 어렵다.
메시에게도 마지막 수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지난여름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메시는 미국으로 떠나 현역 생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 다음해에는 큰 국제 대회가 없기 때문에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을 가능성은 작다.
올해 수상이 더 의미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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