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22위’ 김민재가 세계 최고 센터백이다, 맨시티 듀오 따돌리며 수비수 중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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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김민재가 2023 발롱도르 22위에 올랐다.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 발롱도르의 주관사 프랑스 풋볼은 31일(한국시간) 올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명을 낮은 순위부터 차례로 발표했다.
김민재는 22위에 자리했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 주역인 후벵 디아스가 30위에 자리했다.
크로아티아의 핵심 수비수로 이번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25위에 머물렀다.
올해 후보 중 수비수는 세 명뿐이다.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히는 두 선수보다 김민재가 더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그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는 의미다.
두 선수는 선수 가치 면에서 김민재보다 나은 평가를 받는다.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디아스와 그바르디올의 시장 가치로 나란히 8000만유로(약 1146억원)를 책정하고 있다.
김민재는 두 선수에 비해 낮은 6000만유로(약 859억원)로 평가받는다.
투표 결과를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김민재는 디아스, 그바르디올보다 더 많은 표를 받았다.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경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김민재는 지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팀의 우승도 의미가 컸지만 개인의 활약도 눈부셨다.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세리에A 데뷔 시즌에 팀의 우승과 개인 수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김민재는 손흥민의 2019년 순위와 같은 위치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2019년 22위에 올랐고, 2022년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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