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거부한 오거스타 내셔널GC, 소렌스탐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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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7일(한국시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원 상징인 그린 재킷을 입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대통령조차 거부된 골프장. 회원이 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그 곳에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가입했다.[사진=AP·연합뉴스]
소렌스탐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5회 오거스타 내셔널 위민스 아마추어(ANWA) 최종일에 '오거스타 내셔널 회원'을 상징하는 그린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그린 재킷은 녹색 바탕의 정장 상의다.
왼쪽 가슴에는 골프장 로고가 붙어 있고 모든 단추는 황금색으로 이뤄졌다.
소렌스탐은 이날 그린 재킷을 입고 넥타이 대신 ANWA 로고 패턴으로 디자인한 분홍색 스카프를 멨다.
그는 ANWA 출전 선수들이 좋은 샷을 할 때마다 엄지를 치켜세웠다.
소렌스탐은 18번 홀에서 자국 선수인 잉그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를 그린 재킷으로 품었다.
린드블라드는 세계아마추어골프순위(WAGR) 여자부 1위다.
넥스트 소렌스탐이라 불린다.
소렌스탐은 3위를 거둔 린드블라드를 격려했다.
그린 재킷을 입은 안니카 소렌스탐이 자국 선수인 잉그리드 린드블라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발췌]
미국과 유럽 매체들은 지난해 10월 소렌스탐의 오거스타 내셔널 가입을 보도했다.[사진=스카이스포츠 발췌]
오거스타 내셔널과 소렌스탐은 대응하지 않았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회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
지난 2월 본지와 만난 소렌스탐은 "녹색 옷을 좋아한다.
4월이 기다려진다.
지금은 이야기 못하지만, 오거스타 내셔널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회원은 약 300명에 불과하다.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전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도 가입하지 못했다.
주요 가입자로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로저 구델 미국프로풋볼(NFL) 커미셔너,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등이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이 여성을 회원으로 받아들인 것은 2012년부터다.
소렌스탐은 달라 무어 월스트리트 파워 브로커,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 지니 로메티 전 IBM CEO, 다이애나 머피 전 미국골프협회(USGA) 회장, 아나 패트리샤 보틴 방코 산탄데르 회장, 하이디 우베로스 글로비콘 회장에 이어 7번째 회원이 됐다.
소렌스탐은 4번째 선수 출신 회원이다.
2016년 작고한 아널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존 해리스를 잇는다.
살아 있는 선수 출신은 단 3명이다.
마스터스에서 5번(1997·2001·2002·2005·2019년)이나 그린 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도 아직 회원이 되지 못했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82승(메이저 15승)을 쌓았다.
소렌스탐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2승(메이저 10승)을 기록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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