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5경기 만에 선발 출전에도… 승격팀에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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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입지 위태로워지나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의 입지가 진짜 위태로워지는 모양새다.
토트넘의 미운 오리였던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가 밀린 김민재가 5경기 만에 선발 복귀전에 나섰으나, 승격팀에게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2-3 역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뮌헨은 6일(현지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다이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려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김민재는 이날 처음부터 중앙 수비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5경기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김민재는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 2골을 먼저 퍼부어 승기를 잡았던 뮌헨은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가 후반 실점 장면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38분과 45분 해리 케인과 세르주 나브리의 연속골로 뮌헨은 앞섰다.
하지만 후반 5분 만 케빈 세사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뮌헨 진영까지 날아온 골킥을 김민재가 헤딩으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1분 후에는 팀 클라인딘스트에게 동점 골까지 내줬다.
이때도 페널티 지역으로 크로스가 넘어온 것을 클라인딘스트가 김민재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했다.
후반 34분 클라인딘스트가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이때도 김민재의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빌드업을 위해 김민재가 전방으로 전진한 가운데, 하이덴하임의 역습이 이뤄졌다.
상대의 빠른 공수 전환을 따라가지 못한 김민재는 페널티박스로 복귀하는 도중 클라인딘스트가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는 장면을 지켜만 봤다.
시즌 6패(19승 3무·승점 60)째를 당한 뮌헨의 리그 우승은 이미 멀어졌고, 2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정우영이 뛰는 3위 슈투트가르트(19승 3무 6패)가 이날 도르트문트를 원정에서 후반 19분에 터진 세루 기라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둬 승점 60 고지를 밟아 동률이 됐다.
골 득실·다득점에서는 뮌헨(+44·80골)이 슈투트가르트(+30·64골)에 앞선다.
한편 파죽지세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사상 첫 우승도 더 유력해졌다.
원정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1-0으로 잡은 레버쿠젠(승점 76)은 24승(4무)째를 수확했다.
28경기째 무패다.
올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뮌헨과 격차를 승점 16까지 벌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남은 6경기에서도 지지 않는다면 1963년 출범한 분데스리가 역사에 최초 무패 우승팀으로 등극한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7)의 입지가 진짜 위태로워지는 모양새다.
토트넘의 미운 오리였던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가 밀린 김민재가 5경기 만에 선발 복귀전에 나섰으나, 승격팀에게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며 2-3 역전패의 수모를 겪었다.
뮌헨은 6일(현지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
하지만 5경기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김민재는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 2골을 먼저 퍼부어 승기를 잡았던 뮌헨은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로 호흡을 맞춘 김민재가 후반 실점 장면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38분과 45분 해리 케인과 세르주 나브리의 연속골로 뮌헨은 앞섰다.
하지만 후반 5분 만 케빈 세사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다.
뮌헨 진영까지 날아온 골킥을 김민재가 헤딩으로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1분 후에는 팀 클라인딘스트에게 동점 골까지 내줬다.
이때도 페널티 지역으로 크로스가 넘어온 것을 클라인딘스트가 김민재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득점했다.
후반 34분 클라인딘스트가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이때도 김민재의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빌드업을 위해 김민재가 전방으로 전진한 가운데, 하이덴하임의 역습이 이뤄졌다.
상대의 빠른 공수 전환을 따라가지 못한 김민재는 페널티박스로 복귀하는 도중 클라인딘스트가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는 장면을 지켜만 봤다.
시즌 6패(19승 3무·승점 60)째를 당한 뮌헨의 리그 우승은 이미 멀어졌고, 2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정우영이 뛰는 3위 슈투트가르트(19승 3무 6패)가 이날 도르트문트를 원정에서 후반 19분에 터진 세루 기라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둬 승점 60 고지를 밟아 동률이 됐다.
골 득실·다득점에서는 뮌헨(+44·80골)이 슈투트가르트(+30·64골)에 앞선다.
한편 파죽지세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사상 첫 우승도 더 유력해졌다.
원정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1-0으로 잡은 레버쿠젠(승점 76)은 24승(4무)째를 수확했다.
28경기째 무패다.
올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뮌헨과 격차를 승점 16까지 벌렸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남은 6경기에서도 지지 않는다면 1963년 출범한 분데스리가 역사에 최초 무패 우승팀으로 등극한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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