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샌디에이고 더블A팀 데뷔전서 1이닝 2K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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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메이저리그(ML) 진입을 노리는 투수 고우석(26·샌안토니오 미션스)가 호투하며 ML 진입 청신호를 밝혔다.
ML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 소속 고우석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산하 더블A팀과 개막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12-5로 앞선 9회 등판한 고우석은 안타 하나 맞지 않고 삼진은 2개나 솎아냈다.
깔끔한 호투였다.
지난해 KBO리그 LG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ML 서울시리즈 31인 엔트리에도 포함돼 고국을 찾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며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당시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 감독은 “고우석이 마이너리그에서 재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우석도 “아쉽지만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고우석은 경쟁을 통해 ML 엔트리에 들어야 한다.
일단 시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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