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4연승 DB 김주성 감독 “로슨, 국내 선수들이 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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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이웅희기자] DB가 KT를 꺾고 개막 4연승을 이어갔다.
DB는 3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도 91-84로 승리했다.
이날 디드릭 로슨은 3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도 맹활약했다.
DB 김주성 감독은 “만약 내가 로슨이랑 같이 뛰었다면 받아먹는 장면도 많이 나오고, 어시스트도 많이 올리고 좋았을 것 같다.
이타적이면서도 자기 공격을 줄이지 않는 훌륭한 선수다.
그런 인성 때문에 로슨에 대한 신뢰가 높다.
기술도 그렇지만, 인성도 국내 선수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장 강상재도 내외곽을 오가며 활약했다.
김 감독은 “외곽 수비도 괜찮고 예측 능력도 좋다.
순간적으로 돌파나 슛에 대한 판단이 빨라서 수비력이 좋다”면서 “작은 선수가 매치업이 되면 포스트를, 슛이 가능하면 슛을, 외곽에서는 2대2 공격도 할 수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쿼터 막판에는 김종규를 투입해 트리플타워를 가동했다.
김 감독은 “김종규를 넣으며 수비가 됐다.
트리플 포스트는 상대에 따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패행진 중인 DB는 오는 11월 3일 한국가스공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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