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V-리그, 2023~2024시즌 수놓인 특별한 순간들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963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122825299346.jpg
사진=KOVO 제공
지난 2일 대한항공의 우승을 끝으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장정의 막이 내렸다.
치열했던 이번 시즌 속 6가지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

◆ V-리그 역대 최초 남녀부 최종전까지 이어진 정규리그 1위 & 남자부 봄배구 진출 경쟁!

20시즌 간 이어진 V-리그 사상 최초로 남녀부 모두 최종전에서 정규리그 1위가 결정됐다.

정규리그 막바지까지 잡힐 듯 잡히지 않던 1위 자리가 남자부는 3월 16일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리카드가 총점 1점 차이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쳤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은 극적으로 4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여자부도 흥국생명과 1위 자리를 놓고 끝까지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벌였던 현대건설이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승세였던 페퍼저축은행을 제압,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비로소 정규리그 1위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리그 1위뿐만 아니라 남자부 봄배구 진출 경쟁 역시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졌다.
3위 팀부터 6위 팀까지 크지 않은 점수 차이를 보이며 마지막까지 봄배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으며, 특히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최종전에서 현대캐피탈이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3, 4위 팀 승점차가 3점 이하일 시 단판으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기도 했다.

17122825307866.jpg
사진=KOVO 제공

◆ 13시즌 만에 되찾은 통합우승,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13시즌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정규리그 1위 결정까지 1점 차이, 챔피언결정전 3번의 경기 모두 3-2라는 치열한 승부를 보인 끝에 비로소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에 되찾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이며 2010~2011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이룬 통합우승이다.

현대건설은 2019~2020, 2021~2022시즌 모두 엄청난 기세와 함께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미개최되며 통합우승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기에 이번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은 더욱 의미 깊다.

17122825317828.jpg
사진=KOVO 제공

◆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의 주인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V-리그 최초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시즌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던 정규리그 1위 다툼부터 챔피언결정전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대한항공이 통합우승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확정 후 챔피언결정전 3차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V-리그 역사상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팀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17122825326984.jpg
사진=KOVO 제공

◆ 아시아쿼터의 성공적인 첫 도입!

이번 시즌 가장 큰 제도적인 변화로는 아시아쿼터의 도입을 말할 수 있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활약은 그야말로 대단했다.

정관장 내 최다 득점을 도맡는 대단한 실력과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흥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복덩이 메가를 시작으로 일본 국적의 남자부 수비 1위 료헤이와 팀의 든든한 공격수로 거듭난 우리카드 잇세이와 흥국생명 레이나, 태국 국적의 에이스 공격수 현대건설 위파위와 1순위 지명의 주인공 IBK기업은행 폰푼, 몽골 국적의 든든한 중앙벽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 등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17122825333819.jpg
사진=KOVO 제공

◆ 외국인 감독 전성시대!

아시아쿼터 도입으로 인해 코트 위에 외국인 선수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바로 외국인 사령탑의 대거 등장이다.

남자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 여자부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페퍼저축은행 조트린지 전감독까지 V-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외국인 감독이 등장했다.
또한 외국인 감독이 이끄는 팀 중 무려 3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V-리그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왔다.

17122825341372.jpg
사진=KOVO 제공

◆ 기록 탑랭커의 세대교체! V-리그 새 에이스 대거 등장!

기존에 코트 위에서 노련한 활약을 보여주던 베테랑 선수들을 제치고 맹활약을 펼쳐 V-리그에 본인 이름 석자를 널리 알린 선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남자부 세트 2위에 오른 2년 차 세터 우리카드 한태준은 비교적 실력을 쌓아나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세터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세트 2위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며 대단한 기량을 드러냈다.
또한 우리카드 이상현, IBK기업은행 최정민은 기존의 레전드급 미들블로커를 제치고 당당히 블로킹 1위 자리를 차지하며 V-리그의 차세대 에이스 미들블로커다운 면모를 보였다.

17122825352727.jpg
사진=KOVO 제공

이외에도 OK금융그룹의 2년차 리시빙 아포짓 신호진과 대한항공의 떠오르는 유망주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 등 ‘99즈’의 바통을 이어받을 젊은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치열한 접전 속에 수많은 명경기와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낸 도드람 2023~2024 V-리그. 다음 시즌엔 더욱 새로운 볼거리의 향연으로 수놓아질 V-리그를 기대해 본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416 / 803 페이지
  • 박태하표 포항도 강하다, 오히려 경기력은 ‘업그레이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9 조회 7660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떠났지만 포항 스틸러스는 여전히 강하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

  • 김성현 ‘세계랭킹 132위→125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9 조회 9243 추천 0 비추천 0

    김성현이 세계랭킹 125위로 올라섰다.7일 오후(현지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0.9564점을 받아 지난주 132위에서 7계단 도…

  • 침묵 깬 이정후, 악몽 꾼 김하성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7307 추천 0 비추천 0

    자이언츠 vs 파드리스전이, 4경기 만에 안타 신고김, 리그 첫 1경기 2실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샌디에이고 파드리…

  • 은퇴 미룬 배구여제… “다음 시즌 우승·MVP 도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7363 추천 0 비추천 0

    2023~2024 V리그 시상식김연경 6번째 정규리그 ‘MVP’“정상에 있을 때 은퇴… 여전히 유효”남자부 MVP는 OK금융 레오신인상은 김세빈…

  • LPGA 4연승… 코르다, 누가 막을쏘냐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6819 추천 0 비추천 0

    T-모바일 매치플레이 정상 올라16년 만에 투어 역대 5번째 위업18일 셰브론 챔피언십 연승 도전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

  • “DB 덤벼!” 완성된 슈퍼팀 KCC의 기세…SK 셧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7579 추천 0 비추천 0

    부산 KCC의 ‘슈퍼팀’ 위용이 봄 농구 들어 비로소 완성됐다. KCC는 2023∼2024시즌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SK와…

  • 41년 역사상 첫 영구결번...‘No 13’ 고요한,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8138 추천 0 비추천 0

    사진=FC서울 제공 FC서울의 살아있는 전설 ‘20년 원클럽맨’ 고요한의 명예로운 은퇴식이 열린다. FC서울이 오는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

  • 2연전 돌아본 필리핀 감독 “亞 최강 한국과 경기, 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802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이천=강예진 기자] “팀뿐 아니라 나라 전체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다. 큰 경험이자 자산이다.”필리핀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

  •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PO 3경기 내내 빛난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7552 추천 0 비추천 0

    KCC 허웅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KCC 허웅(왼쪽)이 레이업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끝까지 보여줬다. 프로농구 KCC…

  • [포토] 골 허용하는 한국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7003 추천 0 비추천 0

    한국팀이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후반 상대 안젤라 라카엘에 프리킥골을 허용하고 있다. 2024.…

  • [포토] 골 허용하고 아쉬워하는 한국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7458 추천 0 비추천 0

    한국팀 선수들이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후반 상대 안젤라 라카엘에 프리킥 골을 허용한 후 아쉬워…

  • [포토] 아쉬워하는 이금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7065 추천 0 비추천 0

    이금민이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골기회가 무산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4. 4. 8.이천 |…

  • [포토] 지소연 ‘절묘한 슈팅 날렸지만’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7608 추천 0 비추천 0

    지소연이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2024. 4. 8.이천 | 최승섭기자 …

  • [포토] 전은하 ‘오지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7797 추천 0 비추천 0

    전은하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4. 4. 8.이천 | 최승섭기자 t…

  • [포토] 장슬기 ‘왜 이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4.08 조회 8158 추천 0 비추천 0

    장슬기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 경기에서 상대 파울에 괴로워하고 있다. 2024. 4. 8.이천 | 최승…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