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가뭄 털어버린 인천, 2연승+4G 무패로 본격 경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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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인천은 지난 3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FC 원정길에서 승점 3을 챙겼다.
박승호와 무고사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은 인천은 광주에 2골을 연이어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제르소의 결승골로 극장승을 거둔 것이다.
지난시즌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5경기서 8골을 넣으며 6골을 내줬다.
지난시즌 초반 5경기서 5골 10골을 내준 것과 눈에 띄게 비교되는 수치다.
사실 인천은 시즌 초반 ‘골’이 터지지 않은 고민을 떠안았지만 울산전부터 골축포를 터뜨리고 있다.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다.
광주전서 넣은 두 골 모두 계획대로 잘 만들어낸 골이었다.
점유율 26%에 그쳤지만, 찬스를 제대로 살렸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무고사가 문전의 박승호에게 패스했고, 침착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홍시후가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2연승이다.
인천은 직전 대전 하나시티즌(2-0 승)전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후 광주FC까지 잡았다.
범위를 넓히면 지난달 10일 FC서울(0-0 무)전 이후 울산HD(3-3 무)전까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승점 8을 쌓으면서 5위에 안착했다.
베테랑과 젊은 피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무고사와 제르소가 공격에 앞장서면서 ‘영건’ 박승호가 가세 중이다.
그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고 있다.
울산전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아냈고, 대전전에서는 제르소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리고 광주전에서는 시즌 2호골까지 맛보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인천은 이틀 휴식 후 오는 6일 전북 현대를 2-0으로 잡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5경기서 승점 7을 쌓은 제주는 인천 바로 아래인 6위에 매겨져 있다.
인천이 제주를 잡고 3연승을 이어갈 경우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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