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패배’ KT 이강철 감독 “페디 상대로 초반 주도권 싸움 빼앗겼다” [PO1 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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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1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무너지며 일격을 당했다.
KT위즈가 NC 다이노스에 5-9로 패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줬다.
KT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2023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대패했다.
선발 쿠에바스가 3이닝 동안 7실점(4자책)하며 조기강판했다.
수비 실책이 두 차례 나왔고, 결국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도 상대 선발 에릭 페디에 꽁꽁 묶여 3회 문상철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곤 8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말 2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만루홈런이 터졌지만, 뒤늦은 터였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초반 주도권 싸움을 뺏겼다”며 패배 요인을 짚었다.
◇이하 KT 이강철 감독 취재진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저쪽에 좋은 선발(에릭 페디)이 나와 초반 싸움에서 주도권을 뺏겼다.
분위기를 넘겨주며 경기를 넘겨준 것 같다.
-마지막 순간에 만루 홈런이 나오면서 긍정적으로 끝났다.
타격들이 5회 이후에 나아지기 시작하며, 마지막에 만루홈런도 나왔다.
좋은 모습 보이며 끝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큰 점수차에도 필승조를 마운드에 한 차례씩 올린 까닭은?
최대한 막고 가자 생각했다.
4회 실점이 컸지만 뒤에 싸움까지 갈 생각이었다.
그래서 좋은 투수들 썼다.
경기 감각도 생각했고, 20구 안쪽으로 생각했다.
-엄상백을 한 카운트만 잡고 내린 이유는?
엄상백이 빨리 안 올라오는 느낌이라 빨리 교체했다.
-쿠에바스는 왜 부진한 것 같나?
1회에 너무 힘이 들어간게 아쉽다.
너무 잘 던지려다 그런 것 같다.
-5회말 심판에 어필한 상황은?
NC 강인권 감독이 라인을 넘어왔고, 투수코치도 마운드에 올라왔기에 투수와 상관없이 올라온거라 해서 그렇게 정리됐다.
-2차전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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