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선두…“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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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매치퀸’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를 질주했다.
김세영은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015년 LPGA투어에 진출해 통산 12승을 올린 선수다.
2020년 이후에는 우승 소식을 전해 주지 못했다.
올해는 5개 대회에 출전해 최고 성적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3위다.
김세영은 1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3라운드까지는 안전하고 영리하게 치겠다.
매치플레이에 진출한다면 그때 가서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 코스는 그린의 굴곡이 심하다"면서도 "하지만 매치플레이를 하게 되면 굴곡을 무시하고 오로지 핀이나 목표 지점만 노리고 치겠다"고 전했다.
대니엘 강과 로즈 장(이상 미국)이 공동 2위(5언더파 67타)에 포진했다.
1승만 추가하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9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는 공동 16위(이븐파 72타)다.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넬리 코다(미국)는 전인지, 신지은 등과 함께 공동 28위(1오버파 73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공동 51위(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를 혼합한 독특한 방식으로 열려 전략이 필요하다.
1∼3라운드는 타수를 합산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8명만을 가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스트로크 플레이 3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1~2라운드 합계 성적으로 공동 65위 안에 들어야 한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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