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도루·수비 다 되네” 샌디에이고 김하성, 안타 도루 기록…병살 수비 2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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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안타와 도루, 안정적인 수비로 뛰어난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타율은 0.242 OPS(출루율+장타율)는 0.727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3-2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샌디에이고는 2연패를 끊고 4승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타석에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톰슨 공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톰슨은 포심 패스트볼과 포크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으나 김하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출루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회말 1점을 추가했다.
1사 1,3루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에 방망이를 갖다 댔으나, 빗맞아 유격수 앞 땅볼이 됐다.
병살타가 될 뻔했으나 유격수 송구가 늦어 간신히 1루에서 간신히 살았다.
1루 주자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인해 1점을 올렸다.

김하성 안타는 3회말에 나왔다.
스트라이크 존 중앙에 온 144㎞(8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라인 드라이브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169㎞(105.1마일)에 달했다.
이후 2루 도루에도 성공하며 발야구도 선보였다.
프로파 삼진, 에구이 로사리오 헛스윙 삼진에 홈으로 살아돌아오진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2사 2루에서 놀란 아레나도가 중견수 앞 뜬공 안타로 첫 득점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카일 히가시오카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김하성은 2개 삼진을 당했다.
5회말에는 3구 삼진을 당했다.
마지막 포크볼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듯했으나 심판 삼진 콜이 나와 아쉬웠다.
8회말에는 6구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 하단에 형성된 컷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으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안정적인 수비도 돋보였다.
병살 플레이를 2개 잡아냈다.
5회초, 조던 워커가 친 공을 유격수 김하성이 포구해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8회초에도 놀란 아레나도가 친 공을 잡아 병살을 만들었다.

8회초 앞선 상황에서도 병살 상황이 나왔다.
무사 1,2루에서 김하성이 땅볼을 2루수 젠더 보가츠에게 토스해 아웃을 잡았으나, 보가츠 1루 송구가 불안정해 볼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인해 1점을 추가, 3-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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