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4월에 마운드 올린다…구원투수 꼭 필요한 상황” 속 타는 두산 이승엽 감독 [백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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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원성윤 기자] 메이저리그(ML) 서울시리즈에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던 신예 김택연이 조만간 1군 무대에 복귀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3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4월에 봐야한다.
우리 팀이 역전패도 많고 뒤에 구원투수가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김택연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대를 힘으로 누를 수 있는 투수로 김택연이 가장 최적화된 선수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현재 김택연은 퓨처스리그(2군)에 있다.
신인 가운데 가장 구위가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실전에서 무너졌다.
2024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세 경기에 등판해 2.1이닝 2안타 5볼넷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구위 문제는 아니다.
로케이션 문제다.
마음이 조금 차분해지면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은 지난 2일 SSG전에서도 홈런 5개를 맞으며 6-13으로 무너졌다.
4회 6실점, 8회 5실점이 컸다.
선발 최원준이 일찍 무너지며 박신지 김호준 박정수 이병헌 최지강 정철원 김민규 등 불펜투수 7명을 대거 투입했지만, 난타당하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강력한 구위를 가진 김택연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이 감독은 “투수는 스피드도 중요하지만 제구력이 돼야한다.
스트라이크를 본인이 원하는 걸로 던진다면 쉽게 난타 당할 수 있는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만 잡힌다면 바로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잠재력은 대단하다.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도 2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구위를 선보였다.
ML서울시리즈 LA다저스전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웃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ML관계자들이 김택연 이름을 기억하겠다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이 감독은 “시실 시범 경기 때 한 번 맞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실패도 한번 해봐야 된다”며 “신인이다 보니 페이스가 오버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처음으로 실패를 하다 보니 본인도 머릿속이 복잡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에선 구위를 회복하고 있다.
지난 2일 고양 히어로즈 경기에 등판해 1이닝 2삼진 1볼넷 기록해 1홀드를 올렸다.
이 감독은 “다행히 시즌 중반보다 초반에 이렇게 된 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긍정적”이라며 “열흘이 될지 보름이 될지 모르겠지만 (2군에서) 좋다는 보고를 받으면 바로 올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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