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송파=이웅희 기자] 쌍둥이 감독 매치가 성사될까. KT 송영진 감독은 두 감독을 모두 넘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감독은 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송 감독은 “초보 감독인 만큼 열정과 의지를 강하게 해서 허훈, 선수들과 의기투합해서 쌍둥이 감독을 모두 이겨서 챔프전에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KT는 6강 PO에서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과 만난다.
조 감독과는 KT 시절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다.
KT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조동현 감독의 현대모비스를 꺾고 4강 PO에 올라간다면, KT는 정규리그 2위 LG와 맞붙게 된다.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이 LG를 이끌고 있다.

KT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에 도전하려면 현대모비스와 LG를 차례로 꺾어야 가능하다.
송 감독은 쌍둥이 감독을 모두 넘겠다는 출사표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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