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복귀 임박이지만, ‘U22 영건’ 박승호 활약에 웃는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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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영건 활약에 ‘활짝’ 웃는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부상자들이 속속이 복귀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FC서울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음포쿠가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또 비시즌 부상을 입은 김도혁과 민경현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김도혁은 후반 32분 음포쿠 대신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이외에도 델브리지와 신진호 역시 4월 안에 복귀전을 치를 확률이 높다.

부상자들의 복귀가 반갑지만, U-22 자원인 박승호의 활약에 더욱 미소 짓고 있는 인천 조성환 감독이다.
지난시즌 인천에서 데뷔한 박승호는 ‘인천의 미래’라고 불린다.
지난시즌 9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차출돼 발목 골절 부상을 입었지만, 피나는 재활 끝에 복귀했고, 시즌 막판 기회를 부여받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번시즌은 매 경기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개막전이었던 수원FC전 교체 아웃을 제외하면, 3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이다.
왼쪽 윙어로 출전한 제르소와 함께 오른쪽에 서서 젊은피 다운 투지 있는 플레이와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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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대전전에서는 제르소의 선제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골키퍼 이범수의 골킥을 박승호가 첫 터치를 길게 가져간 후 상대 오른쪽 측면 진영을 끈기 있게 파고 들었다.
수비수 한 명이 따라 붙었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제르소를 향해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제르소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이날 박승호는 페널티 박스로 향하는 패스 2개 중 2개를 모두 성공했다.

울산HD전에서 시즌 첫골까지 터뜨렸던 박승호는 이번시즌 4경기서 1골1도움을 작성 중이다.

조 감독도 활짝 웃고 있다.
그는 “U-22세 룰이 아니어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박승호를 칭찬했다.
훈련에서부터 오는 간절함과 투지, 그리고 그라운드 위에서의 플레이로 ‘나이’가 아닌 ‘실력’으로 조 감독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

한편, 제르소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대전에 2-0 승리를 따낸 인천은 이제 3일 지난시즌 1승2무로 우위를 점했던 광주FC와 원정길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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