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산업개발, 여자탈의실 잠입 ‘여장남자’ 현장 제압한 강사에 감사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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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 신치용)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 여자탈의실에 여장을 하고 침입한 남성을 현장에서 제압한 신정환(34)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다비이즈프리 소속 프리다이빙 강사로 일하고 있는 신정환 씨는 지난 3월 23일 여장을 한 채 올림픽수영장 여자탈의실에 무단침입했다 발각돼 도망쳐 나오는 남성 A씨를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신정환 씨는 “잡아달라는 다급한 소리에 누군가 피해를 입은 상황인 거 같아 일단 잡고 보니 여장남자여서 놀랐다”며 “하지만 그 상황에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저처럼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체육산업 신치용 대표는 “용기있는 행동으로 수영장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현행범 검거에 큰 도움을 준 신정환 강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감사장과 소정의 포상을 수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공공기관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올림픽공원, 미사경정공원 등 88서울올림픽 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 및 스포츠·문화 공간을 제공해 국민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990년 7월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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