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서울시향 첫 홍보대사로 활동…“축구·음악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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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거스 히딩크 홍보대사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1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 홍보대사 위촉식'을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
히딩크 전 감독은 향후 5년간 서울시향 홍보대사로서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시향이 자체적으로 홍보 대사를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히딩크 전 감독은 1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 채널을 통해 시향과 소통해왔고 어떤 역할을 해야할 지 고민했다”며 “과거 축구선수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 뛰던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음악과 교육을 연결하는 부분에서 제가 기여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와 클래식은 완전히 다른 분야지만 저는 클래식을 좋아한다”며 “저녁에 팝을 듣기도, 클래식을 듣기도 하는데 어렵거나 무거운 작품보다는 선율이 아름다운 작품이 좋다”고 답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츠베덴 음악감독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츠베덴의 연주회와 다큐멘터리를 TV로 봤는데, 각 연주자가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며 축구감독과 역할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영상을 보고 츠베덴에게 먼저 연락했다.
그것을 계기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은 함께 있으면서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편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저는 히딩크를 마에스트로 히딩크라고 부른다”며 “히딩크에게 처음 연락을 받고 자랑스러웠고, 이후 삶과 인생의 많은 부분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히딩크와 츠베덴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파파게노 재단’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판 츠베덴이 부인과 함께 1997년에 설립한 이 재단은 네덜란드 내 전문 음악 치료사를 연결해 재택 음악치료를 제공하는 등 여러 활동을 한다.
파파게노 하우스를 개소해 연구 센터를 두고 자폐 조기 진단·치료·음악 치료의 효과 분석을 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히딩크 전 감독은 선수 시절 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해 특수학교에서 장애아들을 지도했다.
2007년에는 ‘거스히딩크재단’을 설립, 장애인·다문화가정·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드림필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 방문을 통해 축구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이끄는 서울시향 공연에 참석하는 등 홍보대사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해외 순회공연에 동행, 시향과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
또 시향이 ‘약자와의 동행’ 사업으로 추진하는 ‘행복한 음악회, 함께’, ‘아주 특별한 콘서트’ 연계 프로젝트 홍보 등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서울시향의 각종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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