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좌절시켰던 로페즈, 이제 승격 위해 뛴다 “다들 절실하다, 나도 최선 다할 것”[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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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 기자] 지난해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좌절을 안긴 선수. 바로 베테랑 외국인 선수 로페즈(34)다.

로페즈는 2023시즌 승강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의 잔류를 이끈 일등공신이다.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5-2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로페즈는 팀의 네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고 마지막 골을 터뜨리며 부산을 좌절시켰다.

공교롭게도 로페즈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부산의 승격을 막은 장본인이 그 팀의 일원이 되는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제 로페즈는 부산의 승격을 위해 뛴다.
그는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3분 페신의 결승골을 도우며 부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로페즈는 경기 내내 위협적인 플레이오프 수원 수비를 흔들었다.

로페즈는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외인이다.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K리그 생활을 시작한 로페즈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전북 현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중국, 일본 등을 거쳐 지난해 수원FC로 이적하며 K리그로 복귀했고, 올시즌에는 처음으로 2부 리그인 K리그를 경험하고 있다.

로페즈는 “1부 리그와는 스타일 차이가 크다”라며 “1부에서는 공을 잡으면 여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2부 리그에서는 상대가 굉장히 많이 뛴다.
나도 그렇고 누구든 많이 뛰어야 한다.
모든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함께해야 한다”라며 K리그2도 험난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로페즈는 전성기 시절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을 허무는 선수였다.
지금은 여러 부상 후 속도가 줄었지만 스트라이커로 변신해 포스트 플레이. 연계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로페즈는 “수원FC에서도 그랬다.
스트라이커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부산에서도 중앙에서 뛰고 있지만 여전히 윙어 자리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감독님의 지시를 잘 따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은 앞선 세 경기에서 1승2패로 주춤하다 수원 원정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로페즈는 “수원 팬이 내가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하는 것 같아 더 집중하려고 했다.
더 보여주고 싶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늘 잘했던 것 같다.
더 열심히 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순위 경쟁이 시작된다.
승격을 위한 부산의 도전에 로페즈의 힘이 필요하다.
그는 “부산이라는 도시에 잘 적응하고 있다”라며 “지난해에도 있던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승격에 관한 간절함을 느낀다.
나도 그 마음을 받아 함께하려고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
승격을 위해 더 단합하겠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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