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한국축구… “차기 사령탑을 찾아라”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21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태국전 ‘손·이’ 합작골로 3-0 완승
임무 마친 황선홍 감독 U-23 복귀
황 “U-23 아시안컵 준비할 것”
축구協, 6월 A매치 전까지 선임


“오랜만에 강인이를 안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굳어 있던 한국 축구 팬들의 마음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 원정 경기를 보고 녹아내렸다.
황선홍(사진)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태국과 홈 무승부(1-1)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날 3-0으로 ‘다득점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내분 논란’ 이후 화해한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합작골을 터뜨린 뒤 ‘포옹 세리머니’를 펼쳐 ‘원팀’임을 증명했다.
다시 뭉친 한국 축구는 이제 소방수로 나선 황 감독 체제를 끝내고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다.
17115760227662.jpg
팬들이 고대하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합작골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작성됐다.
후반 9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전달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2경기 연속골이자, 통산 46호골. A매치 득점 2위 황선홍 감독의 기록(50골)과 4골 차가 됐다.
1위는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

일명 ‘탁구 게이트’ 이후 혼돈의 시간을 보냈던 손흥민과 이강인은 기쁨을 함께했다.
손흥민이 득점 이후 이강인을 향해 활짝 웃으며 두 팔을 벌렸고, 이강인은 뛰어가 덥석 안겼다.
후반 37분 박진섭(28·전북)의 추가골을 보탠 한국은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승점 10(3승1무)을 수확한 한국은 C조 1위를 굳건히 하며 최종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2위는 중국(승점 7), 3위는 태국(승점 4). 조 1∼2위가 아시아 최종 3차 예선에 진출한다.
17115760229572.jpg
손흥민은 경기 뒤 “오늘 분명히 보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원팀’이라는 것을”이라면서 “강인이는 기술적으로나 재능적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 선수다.
앞으로도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 재도약 발판을 만든 황 감독은 이제 본업인 U-23 올림픽 대표팀(23세 이하)으로 돌아가 다음 달 15일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4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올라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황선홍 감독이 부재한 가운데 U-23 대표팀은 27일 전초전 성격의 대회인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호주와 결승에서 페널티킥(4-3) 끝에 우승 쾌거를 이뤘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황 감독은 “선수들이 시차를 겪었기에 다음 주 훈련에선 회복에 집중하려고 한다.
소통을 통해 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며 “어려운 대회가 될 것이기에 준비를 잘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6월 A매치 전까지 한국 축구를 이끌 정식 사령탑을 선임할 방침이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971 / 893 페이지
  • [포토]LG 최동환의 역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911 추천 0 비추천 0

    LG 트윈스 최동환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9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 3.…

  • LG 14년 만에 선발전원2안타 18-1 완승, 그보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35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완승했다. 14년 만에 선발전원 2안타 대기록을 달성했는데 가치를 매긴다면 마운드가 더…

  • [포토] 이강철 감독 ‘오늘도 지면 안되는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999 추천 0 비추천 0

    KT 이강철 감독이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 3. 28.수원 | 최승섭기자…

  • [포토] 역투하는 두산 박정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319 추천 0 비추천 0

    두산 투수 박정수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 8회 역투하고 있다. 2024. 3. 28.수원 | 최승섭…

  • 전·현직 홈런 타자들의 뜨거운 레이스…노시환도, 최정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692 추천 0 비추천 0

    사진=SSG랜더스 제공 전·현직 홈런타자들의 대결이 뜨겁다. 프로야구 SSG와 한화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펼쳐진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 [포토] 배정대, 7회 득점기회 만드는 2루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543 추천 0 비추천 0

    KT 배정대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 7회말 2사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 3. 28.수원 |…

  • [포토] 배정대 ‘좋았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561 추천 0 비추천 0

    KT 배정대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 7회말 2사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 3. 28.수원 |…

  • 리그 최고의 포수로서…꾸준한 강민호의 발걸음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6913 추천 0 비추천 0

    사진=뉴시스 꾸준히, 차곡차곡 쌓아온 발걸음이다. 안방마님 강민호(삼성)가 새 역사를 썼다.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4 …

  • ‘포수라 더 가치 있는 대기록’ 2238G 출장 강민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650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삼성 강민호(39)가 한국 야구 새 역사를 썼다. 박용택 해설위원의 2237경기 출장을 넘어 KBO리그에서 …

  • [포토] 박준영 ‘쳤어야 하는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538 추천 0 비추천 0

    두산 박준영이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 6회초 2사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4. 3. 28.수…

  • [포토] 5회 교체되는 두산 김동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993 추천 0 비추천 0

    두산 선발투수 김동주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 5회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4. 3.…

  • [포토] 5회 마운드 오른 이영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6707 추천 0 비추천 0

    두산 투수 이영하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 5회 역투하고 있다. 2024. 3. 28.수원 | 최승섭…

  • [포토] 김상수, 5회 만루서 행운의 내야안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441 추천 0 비추천 0

    KT 김상수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 5회말 2사만루 1타점 내야안타를 치고 있다. 2024. 3. …

  • 주전 가드 향한 무한 신뢰…김완수 KB 감독 “허예은,…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8150 추천 0 비추천 0

    “반성할 필요 없다. 잘하고 있다. ” 청주 KB 김완수 감독이 주전가드 허예은에 향해 무한 신뢰를 보냈다. 김 감독은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

  • 떨어지는 슬라이더에도…호쾌한 노시환의 홈런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3.28 조회 7075 추천 0 비추천 0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기선제압이다. 내야수 노시환(한화)이 호쾌한 스윙을 선보였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4 …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