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봄 잔치’ 플레이오프 막 오른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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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PO)가 막 오른다.
PO에 진출한 여섯 팀이 ‘봄의 제왕’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젠지(17승1패)와 T1(15승3패)은 PO 2라운드에 직행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DK), 광동 프릭스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PO 1라운드는 30일 한화생명과 광동, 31일에는 KT와 DK가 맞붙는다.
왕좌를 향한 업셋 ‘도전장’을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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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2년 동안 광동에 패배 無”

한화생명(15승3패)은 젠지, T1과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정규리그에서 T1과 승패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 3위, PO 2라운드 직행에 실패했다.
그래도 PO 2라운드 진출이 가장 유력한 팀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올시즌을 앞두고 기존 미드라이너 ‘제카’ 김건우,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과 재계약했고, 지난해 젠지의 LCK 2연패를 이끌었던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 정글러 ‘피넛’ 한왕호,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을 영입하면서 정상 등극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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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라운드 상대는 정규리그 6위 광동이다.
변수를 최소화해 반드시 2라운드에 오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지난해 LCK 스프링 1라운드부터 올해 2라운드까지 광동과 총 6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6전승이다.
지난 13일 열린 스프링 2라운드에서 한 세트를 내준 것이 유일한 실점일 정도로 압도적이다.
한화생명이 광동을 꺾고 PO 2라운드에 올라간다면 젠지와 T1을 상대로 ‘대권’도 노려볼 수 있다.

◇KT vs DK 공식=만나면 ‘풀세트’ 승자는?

정규리그 4위 KT(11승7패)와 5위 DK(9승9패)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물러설 곳이 없다.
반드시 승리해야 더 높은 곳을 갈 수 있다.

과거 PO에서 두 번 맞붙었는데 풀세트 접전 끝에 모두 DK가 승리했다.
2020년 LCK 스프링 PO 1라운드(당시 2선승제)에서 대결해 DK가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했다.
2022년 LCK 서머 PO 1라운드(3선승제)에서도 DK가 세트스코어 3-2로 KT를 꺾었다.
올해 스프링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만난 두 팀은 각각 1승씩 나눠가졌다.
상대전적에선 DK가 우세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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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PO때와 멤버가 다르다.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얘기다.
두 팀의 승부처는 원거리 딜러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KT ‘데프트’ 김혁규와 DK ‘에이밍’ 김하람은 지난해 각각 DK, KT 주전 원거리 딜러로 활약하다 올해 유니폼을 서로 갈아입으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다.
바뀐 팀에서 팀을 2라운드로 이끌 원거리 딜러는 누굴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PO 1라운드 경기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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