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김)도영이가 조금 삐졌습니다. 자기도 잡게 놔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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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이제 몇 번 지켜봐야겠어요.”

프로야구 KIA와 롯데의 2024시즌 첫 맞대결이 펼쳐진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의 7회초. 고승민의 뜬공이 좌측 파울 지역에 형성됐다.
유격수, 3루수, 좌익수가 모여들었다.
낙구 지점과 너무 먼 좌익수 이창진을 제외한 박찬호와 김도영의 2파전이 됐다.
그때 김도영이 조금은 이른 포기를 선언하며 뒤로 물러났다.
그 결과 박찬호의 수려한 슬라이딩 캐치가 펼쳐졌고, 홈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이어졌다.

재밌는 비하인드가 담겼다.
박찬호는 “제가 콜을 했다.
도영이가 한 번 당하고 나니까 정신을 바짝 차렸더라”며 “아주 그냥 도망가버리던데요?”라고 웃었다.
지난 16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황재균의 ‘페이크 콜’을 박찬호의 콜로 착각해 평범한 내야 뜬공을 잡지 못했던 것에 대한 언급이었다.
김도영은 이번에는 확실하게 ‘박찬호’의 목소리를 들은 것은 물론, 낙구 지점에서 확실하게 벗어났다.

이어 박찬호는 “제가 잡고 나서 도영이가 조금 삐졌다.
자기 좀 잡게 놔두라고 하더라”며 동생이 부린 귀여운 투정을 밀고했다.
이어 “사실 도영이도 잡을 수 있는 타구인데, 아무래도 뒤로 뛰는 도영이보다 제가 시각적으로 편해서 제가 잡으려고 했던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인 그는 “이제 도영이한테 주고 몇 번 지켜봐야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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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광주=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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