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막 6개 대회 연속 ‘무승’…첫 승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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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우승 가뭄’을 해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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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첫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이 격전지다.
올해 창설된 신생 대회다.
응용 소재 화학기업 KCC가 공식 후원을 맡아 대회 공식 명칭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다.


한국은 이번 시즌 부진의 늪에 빠졌다.
올해 앞서 열린 6차례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개막 6개 대회까지 ‘무승’이다.
2014년에는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그해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골프여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9위 김효주를 비롯해 양희영, 최혜진, 신지은, 유해란, 김세영, 전인지 등이 나온다.
또 올해 LPGA투어 무대에 데뷔한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 등 루키들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최혜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올해 2승을 수확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를 노린다.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승 사냥에 나선다.
베일리 타디(미국), 해나 그린(호주)도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한다.
세계랭킹 2위로 밀린 릴리아 부(미국), 3위 셀린 부티에(프랑스), 4위 인뤄닝(중국) 등도 우승 후보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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