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총상금 1600억 돌파…JM 이글, LA 챔피언십 50억으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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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5004187149.jpg지난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한나 그린(중앙)과 월터 왕(우측), 셜리 왕(좌측) 부부가 우승 세리모니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M 이글 LA 챔피언십 조직위원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한 시즌 총상금이 1억2000만 달러(약 1612억원)를 돌파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LPGA 투어 LA 챔피언십 후원사인 JM 이글이 대회 총상금을 375만 달러(약 50억3800만원)로 증액했다.
이는 여자골프 5대 메이저와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제외한 대회 중 최고 상금이다.
5대 메이저 대회는 셰브런 챔피언십(520만 달러), US 위민스 오픈 프리젠티드 바이 앨리(1200만 달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1000만 달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650만 달러), AIG 위민스 오픈(900만 달러)이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1100만 달러다.
정규 투어 대회를 제외한 이벤트 중에서 375만 달러를 능가하는 것은 그랜트 손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이 있다.
JM 이글은 지난해 총상금을 150만 달러(약 20억원)에서 300만 달러(약 40억원)로 두 배 늘렸다.
올해는 75만 달러(약 10억원)를 추가했다.
이로써 LPGA 투어 선수들은 올해 1억2000만 달러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
300만 달러가 넘는 대회는 총 16개다.
JM 이글의 월터 왕과 셜리 왕 부부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여성 골퍼들에게 보다 공평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출전 선수 144명에게 호텔과 셔틀도 제공한다.
셔틀은 호텔에서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을 오간다.
몰리 마쿠 사만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월터 왕과 셜리 왕 부부에게 감사하다.
세계적인 수준의 이벤트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라고 이야기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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