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30%였는데…‘5순위 지명’ 후인정 감독 “앞순위여도 윤서진이었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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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서구=강예진기자] “앞순위가 나와도 윤서진이었다.
”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2023~2024 V리그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윤서진(수성고)을 지명한 뒤 이렇게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부여받은 확률 추첨을 통해 이뤄졌다.
삼성화재가 35%로 가장 높은 확률이었고, KB손해보험이 그 다음인 30%다.
OK금융그룹(20%), 우리카드 (8%), 한국전력(4%), 현대캐피탈(2%), 대한항공(1%)이 그 뒤였는데, KB손해보험의 흰색 구슬은 3번째나 밀린 5번째로 나왔다.
5번째로 단상에 오른 후 감독은 윤서진을 호명했다.
윤서진은 고졸 얼리드래프트로 지난 8월 2023 국제배구연맹(FIVB)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아 한국이 30년 만에 3위를 차지하는 데 공헌한 아웃사이드 히터다.
확률에서 밀린 후 감독이지만, 그는 “순번이 좋지 않았지만, 앞순위에 나와도 윤서진이었다.
충분히 장래성이 있다고 봤다”고 이야기했다.
8%였던 우리카드가 2순위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사실 예년보다 배구 수준이 떨어진 건 사실이지만, 우리에게 가장 좋은 선수를 뽑았다.
대체로 만족한다”고 했다.
KB손해보험은 윤서진 외에도 권태욱(성균관대), 성한희(경희대), 수련선수로 전종녕(경기대)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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