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게임에 영향없다” ‘잇페이 도박’ 영향에 LAD 로버츠 감독 선 그어…선발 야마모토에 기대감↑ [서울시리즈]

[스포츠서울 | 고척=원성윤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 도박 혐의로 해고된 데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늘 게임에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인터뷰에서 “(오타니) 쇼헤이는 경기에 준비 돼 있다.
지금 타자 미팅을 하고 있다”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오늘 야마모토 통역사가 도와줄 것이다.
경기와 관련해서는 무리없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기자들이 잇페이에 대해 거듭 질문하자 그는 “더 말씀 드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경기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로 처음으로 등판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기대하고 있다.
90구 정도 던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구종을 섞어서 해볼 생각이다.
어떻게 플레이할지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버츠 감독은 “(파드리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할 것이다.
타자들이 화려하다”면서도 “(야마모토) 투구 모습을 보니까 플레이 잘할 것이라고 본다.
몇 가지 장애물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감정선 동요는 없을 것이다.
오늘 훌륭한 경쟁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역대 투수 최고액인 3억 2500만 달러(약 4350억원, 12년)에 계약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는 세 차례 선발로 등판해 9.2이닝 15피안타 9실점 평균자책점 8.38에 그쳐 실망스럽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정말 잘하고 있다, 못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있긴 했다”면서도 “아직 몇 번 플레이를 선보이지 않았다.
샘플이 적기 때문에 오늘 한번 보도록 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로버츠 감독은 “오늘도 좋은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시리즈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한국 경험도 좋았다.
오늘 경기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는 매 게임 최선을 다해야한다.
지금까지는 잘 즐기고 있는 거 같다”며 “오늘 어렵겠지만 투수 타자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많은 정보를 줄 순 없다.
한번 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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