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3연승 업셋 기운 잇는다’ NC, 1차전 라인업 공개…20승 페디 복귀, 1루 도태훈→오영수 [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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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민규기자]NC가 KT와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플레이오프(PO) 1차전 승리팀이 KS로 진격할 확률은 76.9%. 경기에 앞서 약 80%에 육박하는 확률 선점을 위한 NC의 필승 라인업이 공개됐다.
NC는 30일 오후 6시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2023 KBO PO 1차전 경기를 치른다.
NC는 26일 SSG와의 준PO 3차전에서 ‘3연승’ 업셋을 완성하며 PO에 올랐다.
나흘 쉬고 다시 실전에 나섰다.
준PO와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다.
막강 상위 타선을 유지했다.
다만, 1루에 도태훈 대신 오영수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필승 라인업이다.
손아섭(지명)과 박민우(2루수)가 테이블 세터를 이룬다.
올해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준PO 시리즈까지 활용했던 필승 카드다.
PO에도 그대로 간다.
중심타선 역시 변함이 없다.
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으로 꾸렸고 하위타선은 서호철(3루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이 나선다.
도태훈 대신 오영수가 나선다.
오영수의 한방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NC는 올해 가을야구에서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막강 화력을 뽐냈다.
실제로 지난 준PO 시리즈에서 NC의 팀 타율은 0.283(99타수 28안타)을 기록했는데, 3경기에서 타율 3할이 넘는 타자만 손아섭(0.308), 박민우(0.400), 박건우(0.462), 제이슨 마틴(0.333)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에 이어 서호철(0.400)까지 5명이다.
특히, 손아섭-박민우-박건우-마틴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은 강력 그 자체다.
선발투수는 올시즌 20승·209K를 달성한 괴물 에이스 에릭 페디다.
페디는 지난 16일 광주 KIA전에서 상대타자의 강습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아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부상으로 WC와 준PO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PO 1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경기 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페디 상태에 대해 “100퍼센트 회복 됐다고 본다.
투구 수를 딱 정할 수는 없다.
경기 상황 봐야한다.
100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불펜투구를 직접 본 건 아니지만 40구 이상 던졌다는 것은 거의 회복됐다고 본다.
컨디션이 나빠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페디는 올시즌 평균자책·다승·탈삼진 부문 ‘1위’ 등 KBO 역사상 외국인 투수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올해 최종 성적은 30경기에서 180.1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탈삼진 209개, 평균자책점 2.00이다.
괴물 에이스의 위력투가 PO에서 팀을 KS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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