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고우석, 결국 ‘MLB 서울시리즈’ 못뛴다…마이너리그서 시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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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팀 코리아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연습경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이 더그아웃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 등 선수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의 개막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고우석이 결국 ‘서울 시리즈’에 뛰지 못한다.
샌디에이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LA 다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개막 로스터(출전 선수 명단)를 발표했는데 고우석은 포함되지 않았다.
총 26명이 포함된 가운데 투수는 13명이 승선했다.
2022년 세이브 1위(42세이브)에 오르는 등 KBO리그 시절 통산 354경기 19승26패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거둔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도전에 나섰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 입성의 꿈을 이뤘다.
하지만 시범경기에 5차례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46으로 고전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⅓이닝 5실점 하는 등 큰 기복을 보였다.
지난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전 소속팀’ LG와 평가전에서도 실점했다.
팀이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옛 동료’ 이재원에 투런포를 얻어 맞는 등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결국 개막 로스터 진입도 좌절됐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로 보낸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2+1년,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했다.
관건이었던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은 이번 시즌에는 없다.
한편 올해 유격수로 출발하는 김하성은 예상대로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고우석과 함께 필승 계투조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도 엔트리에 포함돼 서울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한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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