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력분석이 꽤 길었어요”…KT 박경수가 밝힌 NC 페디 공략법은? [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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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어제 (NC를 상대하기 위한) 전력분석이 꽤 길었어요.”
KT위즈가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NC 다이노스를 만난다.
KT 주장이자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39)가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NC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박경수는 “앞선 포스트시즌 중계를 모두 봤다.
NC 선수들이 정말 잘하고 멋있더라. 선수들끼리 NC 선수단에 대한 이야기는 주고받지 않았지만, 기세가 정말 세다고 느끼고 있다”며 경계했다.
KT는 NC를 잡고 한국시리즈로 올라가기 위해 전력분석을 철저히 했다고 한다.
박경수는 “어제 회의를 했는데 전력분석이 꽤 길었다.
페디 상대로 개개인이 타석에서 상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에릭 페디는 올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도 있다.
올 시즌 KT는 나머지 9개 구단 중에 페디에게 유일하게 2패를 안겼다.
그럼에도 박경수는 변수가 있다고 했다.
그는 “정규시즌 땐 포수가 박세혁이었고, 오늘은 김형준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초반에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또 (NC 선발투수)페디 역시 오랜만의 실전이라 변수가 있을 것 같다”고 염려했다.
KT 역시 ‘에이스’ 투수인 윌리엄 쿠에바스가 출격한다.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만 하면 박경수가 호수비로 그의 승리를 돕곤 했다.
박경수는 “쿠에바스가 안 그래도 아까 ‘오늘 선발 출장하냐’고 물어보더라”며 웃었다.
박경수는 9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마지막으로 박경수는 “올해는 최하위에서 2위까지 기적적인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부담없이 들어가는 것 같다.
잘 해온 만큼 좋은 기회 놓치고 싶지 않다”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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